매일신문

학교화단 망친다 핑계 운동장 개방 금지 황당

우리동네에서 '어린이 축구교실'을 만들었다.

회원모집을 끝내고 유능한 아르바이트생 코치까지 섭외했건만 근처 '학교 운동장이 '사용불가'였다.

대구시내서 주변 환경 우수하기로 소문까지난 학교가 화단을 망치고 유리창이 깨질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운동장 사용을 허가하지 않는 것이었다. 지금 아이들은 근처 다른 학교 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축구교실에 열중하고 있다.

자기 학교 놔두고 남의 학교 운동장에서 천진스레 뛰는 아이들에게 엄마들이 괜스레 미안하다.

김윤정 (달서구 도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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