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년여를 농촌에 몸담아 쌀 농사와 시설하우스 그리고 한우 몇 두를 키우며 살아 온 농민의 한 사람으로서 최근의 농축협사태를 지켜 보면 씁쓸한 마음뿐이다.
지난 3월 농축협의 비리에 대한 감사원의 결과발표로 시작된 농축협의 개혁문제가 요즘에는 통합될 농축협의 명칭논쟁으로까지 와 있는 형편이다.
농업이라는 범주속에 축산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축협의 출발은 1980년대초 하향식 정부방침에 의거, 기존의 농협에서 분리된 축산업 생산자단체라고 알고 있다.
구조조정과 개혁의 차원이라면 본연의 당초기관으로 환원시키고 명칭 또한 '농협'이란 이름으로 통일시키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수많은 농업관련기관의 난립과 중복으로 빚어진 허구와 부실을 말끔이 씻고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농축협의 통폐합이야말로 저비용 고효율의 올바른 농정이 아닌가 한다.
김재필(칠곡군 지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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