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반도 등 전력공백 우려

미국 행정부가 유고슬라비아 사태와 관련, 빠르면 주말 대규모의 예비군및 주 방위군 동원령을 내릴 예정으로 알려져 발칸분쟁에대한 미국의 개입 정도가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동원 규모는 3만명에서 3만3천명 정도로 주말까지 구체적인 동원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며 대부분 공군 특별예비병력과 공군 주 방위군에서 차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행법상 국방장관이 대통령에게 예비군 동원령 승인을 요청하면 대통령은 최장 270일동안 최대 20만명의 예비군과 주 방위군 동원을 승인할수 있다.

미 행정부가 이번에 동원령을 내리게 된 주된 배경은 발칸분쟁에서 나토군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지만 코소보 사태로 그만큼 전력의 공백이 생기는 서남아시아와 한반도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미 관리들은 전하고 있다.

미 행정부는 그러나 밀로셰비치에 대한 '응징'의 방법으로는 전투지상군 투입을통한 조기 해결 시도 보다는 공군력에 의한 '승리'가 가능하다고 아직까지 믿고 있으며 둥원 예비군의 주력이 공군이라는 점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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