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동안 대구.경북지역에서 모두 27만장의 문화상품권이 팔려 발매 1년만에 정착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로 대구.경북지역 문화상품권 판매 1주년을 맞아 (주)한국문화진흥 대구지점이 집계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12만매, 올들어 15만매(4월15일 기준)가 팔려 발매 1년만에 모두 27만매(13억5천만원)를 기록했다.
문화상품권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배경에는 지속적인 홍보로 문화상품권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월 상품권법 폐지로 상품권 사용영역제한이 없어지면서 문화상품권으로 도서교환도 가능해져 더욱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기존 서점과 우체국, 기업은행, 음반점, 편의점 외에 백화점, 대형 문구점에서도 살 수 있는 등 상품권 구입이 훨씬 용이해진 것도 판매량 급증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화상품권 사용현황을 보면 영화관람이 35%로 가장 많았고 음반구입이 33%, 서적구입 30%, 기타 2% 등으로 나타났다. IMF사태로 크게 위축된 음반시장의 경우 문화상품권을 이용한 음반구입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고 그동안 도서상품권 이용만 허용돼온 서점의 경우도 문화상품권 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앞으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특히 5월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이 겹쳐 기업체 등의 단체주문등 판매가 크게 늘 전망이다.
대구지점 측은 "올 연말까지 판매량이 70만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상반기중 현행 액면가 5천원권 외에 1만원권을 새로 발매하고 연말까지 가맹점수도 현행 1천200개에서 2천개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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