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촌여성 출산비 지급

도시여성 근로자들은 직장생활중 아기를 낳으면 두달간 출산휴가를 받는 것으로 안다. 또 본인이 원하면 1년 휴가도 주어진다고 한다.

이에비해 농촌은 도시의 그런 복지 혜택에 비해 너무나 열악하다.

농촌 여성들은 농번기에 아기를 낳으면 1, 2주일 집에 있다가 곧바로 논.밭으로 나가야 한다. 바쁜 농사일로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오래전부터 지방자치단체에서 농어촌 여성들이 출산할 경우 출산비나마 지원해주겠다는 말이 있었는데 아직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지 않고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선심성 사업이기때문에 시행을 못하고 있다는 소리도 있는데 이것은 아주 큰 오해라고 생각한다. 도시지역 주민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열악한 환경의 농촌 여성들의 출산에 약간의 출산비 정도를 지원하는 걸 선심성 사업이라고 생각하면 지방자치단체는 무슨일을 제대로 할 수 있나. 또 두달간의 출산휴가를 받는 도시여성근로자들에 비춰볼때 형평성 차원에서도 농촌여성들의 출산비 보상은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용목(상주시 화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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