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 절도사건 주범 김강용씨는 19일 오후1시10분부터 40분까지 30분동안 김성훈 장관집이라 지칭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H빌라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집이 김성훈 장관집인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 집이 수사기관에서 진술한 김성훈 장관집인가.
▲(고개를 끄덕이며) 우측에서 첫번째 집이다.
-이 집에서 무엇을 훔쳤는가.
▲현관에 들어서면서 우측에 있는 운보 김기창 그림(6억원 상당)을 훔쳤다.
-무슨 이유로 이 집을 김성훈 장관집이라고 주장하는가
▲정보를 알려주는 공무원이 김성훈 장관집이라고 알려줬다. 대통령이 준 임명장을 서재에서 보았고, 김장관의 운전면허증을 본 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다.
-정보를 알려준 공무원은 누구인가
▲알려줄 수 없다. 공무원이 알려줘 3일간 주변을 맴돌다 빈집을 확인한 후 침입했다.
-아직도 이 집이 김성훈 장관집이라고 생각하는 가
▲김성훈 장관이 와당 탁본 1점을 도난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검찰 압수품중 부적 같이 보이는 것이 와당 탁본이라면 김성훈 장관집이라고 생각한다.
- 또다른 장관집을 털었다고 주장하는데 장관집을 알려줄 수 있는가
▲금괴가 나온 장관을 비롯 밝혀지지 않은 장관 3명이 더있으나 남자라는 사실밖에 알려줄 수 없다.
그것은 노후대책(자신에게 불리할 경우 털어놓겠다는 뜻)으로 남겨놓아야 한다.장관 부부를 묶어놓고 흰색 은행자루에 담겨있는 금괴 12㎏을 훔쳤다.
또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 살고있는 모 장관집 화장실 변기에는 금테가 둘러져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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