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

##"투기꾼 군수 못믿겠다"

○…엄태항봉화군수가 연탄공장 이전을 빌미로 투기를 했다는 언론보도에 일부 주민들은 투기군수를 군정책임자로 선출했다며 분개.

모 주민은 군수님은 투기꾼이라는 본지의 기사제목처럼 낙후지역발전은 뒷전이고 돈벌기에만 급급한 군수를 못믿겠다고 항변.

타지역 자치단체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자신의 땅도 공공사업에 편입되면 희사하는 희생정신을 발휘하는데 유독 엄군수만 지역 보다는 투기에만 신경 써 군정이 되겠느냐고 힐난.

##"농협장 보선 정치인 개입말라"

○…안동농협 조합장 보궐선거가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의 대리전 양상을 띠자 농협 직원들은 "정치인들이 21세기가 목전에 다가온 이때 아직도 구태를 벗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조합원들의 현명한 선택을 당부.

직원들은 "정치인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후보는 이번 기회에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며 '새로운 시대의 합리적인 농협 운영을 위해 참신한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기대.

일부 조합원들도 "안동농협 조합장 선거가 농협 발전을 위해 치러져야지 결코 내년도 지역 국회의원 선거의 도구로 전락할 수 없다"며 정치인의 후광으로 당선을 바라는 후보들에게 자진사퇴를 촉구.

##한전 "산란기 까치포획 효과 만점"

○…한전 영천지점은 지난달부터 20여일간 실시한 까치포획작업에서 500여마리의 까치를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고. 전문포수 1명을 고용, 전주에 집을 짓고 있는 까치만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실시된 이번 포획작업은 일부 주민들로부터 불법포획이 아니냐는 항의를 받기도. 한전 관계자는 "올들어 까치로 인한 정전사고가 20건이나 됐지만 까치 포획에 나선 이후부터 정전사고가 한건도 없었다"며 산란기 까치 포획작전이 효과 만점이었다고 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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