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위기에 몰렸던 삼성용병 찰스 스미스가 삼성라이온즈에 1승을 선사했다.삼성은 19일 부산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스미스가 1홈런, 결승타점을 기록하고 임창용의 깨끗한 마무리로 롯데를 4대3으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는 삼성이 전날의 3대4 패배를 깨끗이 설욕한 경기였다. 이로써 삼성-롯데 3연전은 모두 1점차로 승부가 갈렸다. 삼성은 19일 승리로 연장 세번째 게임만에 첫 승을 올렸고 롯데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 팀분위기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기마다 헛방망이질로 빈타(타율 0.059)에 허덕이던 스미스는 1대3으로 뒤진 7회 주형광으로부터 좌월 1점홈런을 뽑아내며 1점을 따라붙고 3대3 동점이던 연장 10회 1사 3루에서 깊숙한 외야플레이를 날려 홀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용병 빌리 홀은 10회 1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도루를 시도, 롯데 포수 최기문의 악송구로 3루까지 달려 결승점을 뽑았고 10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해영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멋진 플레이를 펼쳤다.
롯데선발 주형광의 호투에 눌린 삼성은 1회 먼저 1점을 내줬으나 5회 선두타자 신동주의 좌전안타와 정경배의 좌익선상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가 다시 6회에 3안타로 2득점하며 달아나자 삼성은 7회 스미스의 1점홈런과 1사만루서 김영진의 2루땅볼로 1점을 추가해 3대3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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