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2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원식(李源植)경주시장 등 수도권 이외 지역의 당 소속 기초 자치단체장 50여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김영배총재권한대행 등 지도부와의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이시장은 강원정선 및 전남장흥 군수와 함께 기초단체장들을 대표, 사례발표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이시장은 오는 2000년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와 관련,"관광진흥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특성을 부각시키는 등 독특한 문화행사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엑스포 행사를 2000년 ASEM회의 및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와 연계시켜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보고했다.
이와 함께 엑스포와 관련된 건의를 통해 "총 경비 300억원중 200억원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토록 하는 한편 경북도와 경주시 주관아래 정부가 개최하는 행사로 치를 것"을 요청했다.
이시장은 또한 영·호남 간의 자매결연 및 교류사업을 활성화,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주경마장 건설 문제와 관련,"부지 내 문화재 발굴사업이 올 연말까지 완료돼야 하는데도 일부 지역에 대한 정부의 허가유보 조치로 계속 지연되고 있다"며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경부고속철의 경주구간 건설문제가 정부의 연차적인 고속철 건설방침에 따라 2단계 사업으로 미뤄져 정상적인 추진 전망에 대한 의구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용지매입 및 문화재 발굴 예산의 조기 지원등을 통해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도록 요청했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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