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의 선수생활을 마감한 '빙판의 황제' 웨인 그레츠키(38)가 올 해 곧바로 명예의 전당에 오를 전망이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명예의 전당 후보 추천위원회는 은퇴 후 3년이 경과해야 후보자격을 수여하는 관례를 깨고 오는 29일 그레츠키의 후보자격을 심사할 예정이다.
그레츠키는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4분의 3 이상의 찬성표를 얻을 경우 6월14일 열리는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입당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개인통산 최다골(894), 최다 어시스트(1천963), 최다 포인트(2천857) 등 각종 기록을 수립한 그레츠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이스하키 선수로 평가받아 이변이 없는 한 명예의 전당에 직행할 것으로 보인다.
은퇴한 뒤 3년을 경과하지 않고도 명예의 전당에 올랐던 사례는 마리오 르뮤와진 벨리보 등 2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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