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단체장들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안동방문을 계기로 대영수출이 증대되고 영국과의 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랐다. 밀라노 프로젝트와의 연계 및 영국의 외자유치 성과를 벤치마킹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채병하 대구상의 회장=엘리자베스 여왕의 방한은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한국민의 저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안동방문때 하회탈과 하회별신굿 및 안동의 양반문화를 홍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와 더불어 BP코리아 등 120여개에 이르는 주한 영국기업들이 지역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
△윤광덕 KOTRA 대구.경북무역관장=대구의 보수적인 성향으로 미뤄볼 때 대담한 성향의 밀라노 패션보다 영국풍의 고전적 디자인개발 노력이 더 큰 성과를 거둘 수도 있다고 본다. 실제로 95년 대구시장개척단 참가업체인 세일테크가 영국 최대의 해롯백화점 후원하에 새로운 모델을 개발, 대규모로 수출한 적이 있다. 영국의 외자유치 방법을 벤치마킹, 현재의 경제난 타개에 활용해야 한다.
△하영태 대구.경북견직물조합 이사장=여왕의 안동방문으로 안동이 전세계에 알려지게 됐다. 안동의 특산물 안동포를 널리 알려 영국의 모직물과 교류하면 좋을 것이다.
△정우영 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영국 런던은 70년대부터 지역 화섬직물의 수출전진기지다. 영국을 통한 북유럽으로의 수출확대를 위해 지역 섬유업체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함정웅 염색기술연구소 이사장=영국의 염색가공기술 및 날염, 패션디자인 관련 기술자.전문가를 초청한 세미나 등의 교류가 필요하다. 영국의 염색관련 교육기관 및 연구소의 선진운영기법 연수와 정보교류도 병행했으면 좋겠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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