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유교문화권개발 조기추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안동 방문을 계기로 경북 북부권 조선조 유교문화권 개발사업이 정부차원에서 조기 가시화 될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영국 여왕 안동방문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안동에 내려온 청와대 문화관광담당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안동을 중심으로 하는 유교문화권 개발 사업 계획을 관련부처와 협의해 마련중 이라고 말하고 다음달 예정된 대통령의 안동방문때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것 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함께 대통령이 출연하는 경북유교문화 홍보 CF제작을 검토중이며 안동을 30대 문화거점도시 육성 1차 대상지에 포함, 내년부터 2001년까지 주요 관광지의 편의시설과 주변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이사업 주요 계획중 유교문화 관광단지 개발건은 안동시가 추진하고 있는 하회마을 주변 관광지 개발을 확대 재구성,20만평 규모로 하회마을 전통의 모습과 각 문중의 대표 건축물 등을 재연한 집단시설지구를 만들고 관광문화센터, 전통민속놀이와 사이버게임 등 첨단 위락시설을 갖추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하회마을에 엘리자베스 여왕 방문을 기념하는 공원과 전시관을 만드는 등 각종 기념사업과 여왕의 방문지를 잇는 길을 퀸-로드(Queen-Road)로 지정하고 전통가옥을 숙박시설로 개발,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키로 하고 빠른 시일내 관련 종합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여왕 방문지인 봉정사 일원도 사찰 소유지 5천평을 활용,현재의 비좁은 주차장을 대폭 확대하고 풍산읍 막곡리에서 서루면 태장리까지 10km의 진입로를 4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주차장 인근에 등산로 개설과 숙박시설,절간 음식,토속음식점 등 관광객 편의 공간을 확충,특색있는 관광지로 꾸미고 사찰과 입장료 징수 문제도 검토 중이다.

여왕 영접차 21일 하회마을에 온 이의근 경북지사는 "여왕의 방문 계기로 안동 등 경북북부권 유교문화유산이 지구촌 곳곳에 널리 알려지고 그 가치를 폭넓게 인정 받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이일대에 전통 문화산업을 육성,자원화 하기 위해 투자 우선 순위를 조정하는 등 입체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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