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1일 "아직 우리 경제를 낙관해선 결코 안되기 때문에 정부는 추호도 방심하지 않고 더 한층 고삐를 죄어 4대 개혁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대전 소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과학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전세계가 우리나라의 외환위기 극복을 칭찬하고 있지만 경제를 완전회복하기 위해선 5대재벌 구조조정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단 한개의 대기업에 대해서도 특별히 신세지거나 미워하지 않고 있으며 오로지 국제경쟁에서 이겨 돈 잘 버는 기업을 존중하고 대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노사문제에 대해 김 대통령은 "기업은 필요할 때 자유롭게 해고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실업문제를 이유로 기업이 망하는 것을 방치해선 안된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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