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종합 파생상품거래소인 한국선물거래소(KOFEX·이사장 이종남)가 23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부산상공회의소 2층상의홀에서 역사적인 개장행사를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장식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신상우(辛相佑) 국회부의장, 김영배(金令培)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박태준(朴泰俊) 자민련 총재, 이규성(李揆成) 재경부장관,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원장,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 등 국내외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 개설되는 이 선물시장이 기업과 금융기관들에게 금리와 환율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체계적인 관리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외환위기와 같은 불행한 사태가 다시는 없도록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장식은 현판식, 거래소 소개, 경과보고, 전산시스템 가동 점등식 순으로 열려 이날 오전 9시34분 첫거래에 들어갔다.
선물거래소는 개장 초기에는 원/달러 환율 선물 및 옵션,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선물, 금선물 등 4개 상품이 상장되며 하반기에는 최근 국내채권시장의 지표금리로 부각되고 있는 3년 만기 국고채금리 선물을 상장한다.
선물거래소의 개장으로 부산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기업경영 및 금융산업의 선진화 △국내외 금융기관은 물론 기업들에게 경영위험 회피수단 제공 △일반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기회 제공 △미래가격 예시기능을 통한 정부 기업 개인 등 경제주체들의 계획적인 경제활동 보장 등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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