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반도체 가격이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반도체업체들의 주력생산품목인 64메가D램 가격은 3월중 개당 7.65달러에 그쳐 지난해 6월 7.56달러이후 처음으로 7달러대로 하락했다.
1년전인 98년 3월의 11.50달러에 비해서는 3.85달러(33.5%)나 떨어진 것이다.
64메가D램 가격은 작년 1월 개당 17.89달러에서 2월 15.16달러, 4월 11.30달러, 5월 7.84달러 등으로 추락한 후 7월부터 회복세를 보여왔다.
작년 7월에는 8.28달러, 9월 8.97달러로 상승했고 11월엔 9.68달러로 9달러대에 올라섰으며 12월에는 9.7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1월 9.31달러, 2월 9.13달러, 3월에는 7달러선까지 내려갔다.
2월까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D램 가격이 급락한 것은 연말부터 8월까지 비수기인데다 생산업체들이 칩면적 축소를 통해 웨이퍼당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있기때문이다.
4월들어 64메가D램 가격은 평균 8달러선에서 움직여 다소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산은 관계자는 "연말 성수기를 지나면서 수요가 감소해 반도체 수출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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