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 리틀턴의 콜럼바인 고교에서 지난 20일 발생한 총기난사사건을 수사중인 요원들은 22일 학교 주방에서 두 개의 대형 프로판 가스 폭탄을 새로 발견, 범인들이 학교건물 폭파까지 시도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연방 주류.총기단속국(BATF) 요원들은 이날 학교 주방에서 더플백에 담겨있는 16㎏ 용량의 대형 프로판 가스 탱크 2개를 발견, 딜런 클레볼드(17)와 에릭 해리스(18) 등 자살한 2명의 범인이 무차별 살상 뿐만 아니라 학교 건물 폭파를 기도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사관들은 발견된 프로판 가스 탱크는 야외 바베큐 파티를 할 때 사용할수 있는 것으로 기폭장치를 갖추고 있었다고 밝히고 "또다른 소형 폭탄이 나중에 학교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CNN은 또 이들이 도서관에서 자살하기 직전 자신들의 단독범행임을 주장하는 '최후의 쪽지'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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