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사태 이후 강.절도 등 생계형 및 재산형 범죄가 늘어나면서 가정 붕괴에 따른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범죄 발생률이 전체 범죄 발생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경우 지난 97년 살인 42건을 비롯, 강도 233건, 절도 4천871건, 폭력 1만598건 성폭력 69건 등 5대범죄 발생 건수가 1만5천813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살인 47건, 강도 332건, 절도 5천460건, 폭력 1만2천465건, 성폭력 78건 등 1만8천382건으로 16% 증가했다.
특히 전체 범죄중 18세 미만 청소년 범죄 발생률도 높아 지난해 강도사건의 경우 전체 검거 사범 306명 중 74.5%인 228명이 청소년이었으며 절도사건은 전체 2천861명 중 68.6%인 1천965명이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98년 청소년 범죄 발생건수는 7천299건으로 97년의 8천136건에 비해 10% 가량 줄어들었으나 강.절도 및 성폭력 범죄는 98년 2천217건으로 97년의 2천41건에 비해 8.6%가량 늘었다.
이처럼 청소년 범죄가 증가한 것은 실직 사태로 인한 부모들의 가출, 이혼 등으로 결손가정이 늘면서 탈선 청소년들이 증가, 좌절감과 용돈 마련 등 직.간접적 원인으로 범죄에 빠지는데다 이들의 죄의식도 차츰 부족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2년사이 범죄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나 올들어 포상제도 확대 등을 통한 민생치안 대책에 주력하고 있어 범죄 검거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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