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李舜臣) 장군 묘소 훼손사건을 수사중인 충남 아산경찰서는 24일 현장검증 도중 음독자살을 기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 사건 용의자 양순자(48.여.무속인)씨의 몸상태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양씨가 회복되는 대로 충남 아산경찰서로 신병을 옮겨 공범 및 배후세력여부와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경찰은 우선 양씨가 모두 120개나 되는 칼(전체길이 34㎝, 칼날길이 23㎝, 폭 7㎝)과 쇠말뚝(길이 30㎝, 직경 3㎝, 무게 2.4㎏) 등을 5차례에 나눠서 범행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1차례에 30여㎏이나 되는 칼 등을 평소 심하게 지병을 앓아 온 여자 혼자의 힘으로 옮겨 봉분 속 깊숙히 꽂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최근 꿈에 충무공이 나타난 뒤부터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해 충무공과 후손들의 정기를 끊으면 나을 것이라는 생각에 범행을 결심했다"는 양씨의 범행동기에 대한 진술도 범행의 대담성과 파장에 비춰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이부분에 대한 수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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