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메리칸 뉴 시네마… 뉴 저먼 시네마…

영화의 환갑을 맞은 1960년대는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영화운동이 펼쳐졌다.

독립영화가 태동한 미국의 '아메리칸 뉴 씨네마', 알렉산더 크루게와 폴커 슐렌도르프, 헤어조그, 파스빈더 등이 주도한 독일의 '뉴 저먼 씨네마', 오시마 나기사감독이 선도한 일본의 '저팬 뉴 웨이브 시네마'등이 새바람을 몰고 왔다.

45년부터 시작된 이탈리아의 네오 리얼리즘은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흥행계를 석권하면서 상당한 파급을 끼쳤으며 브라질, 스페인 등 제3세계에서도 군사정권의 압박을 벗고 민족의 특색을 찾자는 운동이 벌어졌다.

영화를 통해 현실의 부조리와 불의를 타개하자는 '영화의 재인식' 운동이었다. 월남전 참전이란 민감한 문제를 가진 미국에서도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영화의 사회참여'란 테마가 주된 논쟁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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