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작가들 해외진출 앞장 선다

신 이조민화硏중견 한국화가 권정찬씨가 국내작가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신이조민화(新李朝民畵)연구소'를 이달중 개소한다.

연구소 설립은 지난 2월 '풍경이 가지는 리얼리티와 장식성의 행복한 결혼'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일본 도쿄 이뽀도(一穗堂)화랑에서 성공리에 개인전을 마친 권씨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있다.

도쿄 전시에서 국내전시때보다 최고 5배 높은 가격대에 출품작의 절반가량을 판매하고 오는 7월 오사카의 가미가타긴카(上方銀花)화랑에서도 초대전을 갖게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권씨가 국내작가들도 작품만 좋으면 좋은 조건으로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가진데서 비롯됐다.

아트 디렉터를 별도 고용하는 등 일본 미술시장의 체계적 공략에 나선 권씨는 일본 외에 미국, 프랑스, 브라질 등 자신의 해외 전시회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작가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장르, 지역 구분없이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을 수 있는 작가를 선정, 자신이 친분을 쌓거나 전시회를 가졌던 외국화랑들을 중심으로 이들을 소개해 전시회를 주선한다는 것.

연구소 명칭의 '신이조민화'란 이번 일본 전시를 주선한 문화관련서적 전문출판사 '고단샤(講談社)'의 스즈끼 시게요시(鈴木重好·미술평론가)씨가 권씨의 작품을 일본에 소개할 당시 붙여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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