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신일희 총장계명대 신일희총장이 회갑을 맞아 시집 '유한의 빛'을 계명대출판부에서 출간했다.
독문학자로, 대학 경영자로 바쁜 일상가운데 써둔 시 60여편을 한권에 모아 시집으로 엮었다. 스스로 '파편적'이라고 말한 시를 통해 그는 절대자로 향한 신실한 마음과 기독교적 사랑을 노래하거나 세상을 조용한 눈길로 찬찬히 돌아보기도 한다.
또 자기자신과 가족, 우연히 마주친 사람들에게서 순수한 이미지들을 길어 올려 서정적인 언어로 반추해낸다.
"내 벗이 여럿 있어 그 모습 즐겼더니/ 가문 겨울 달 가는 밤에 솟는 물, 곧은 줄기, 푸른 잎 다 마르고 바위마저 삭아/ 이제는 혼자 찬 뜰에 선다. 벗 잃은 눈 앞에 낯선 벚 피고 겹 벚이 만발하니 어지런 마음 닫힌다"('신오우가')
이번 시집은 동문들의 서양화와 판화, 도예작품과 동문 작곡가들의 악보를 함께 담아 단아한 품격을 더하고 있다. "오랫동안 도와준 이들에게 평소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는 생각과 느낌들을 시로 정리해 고마움을 전한다"고 출판동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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