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日 그린 '코리아 돌풍'

한국 남녀 프로골프 선수들이 일본 프로대회에서 동반 우승을 하는 등 미국과 일본 무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25일 열린 경기에서 '필드의 타이슨' 최경주는 일본프로골프 투어 99기린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99나스오가와 대회에서도 노장 구옥희와 지난 해 신인왕 한희원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2년전에는 이 대회에서 김종덕이 정상에 올라 2년만에 다시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안게 됐다.

또 구옥희는 이날 도치기현 나스오가와골프장(파 72)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우승, 11개월만에 1승을 보탰다.

지난 해 JLPGA 신인왕인 한희원도 폭우로 둘째날 경기가 전면 취소돼 이날 경기로 막을 내린 대회에서 이븐파 144타로 준우승, 프로테스트 통과 뒤 지금까지 준우승만 4차례하는 안정된 실력을 보이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김미현이 99칙필A채리티선수권대회에서 최종 9언더파로 9위를 기록, 미국 LPGA데뷔 이래 첫 '톱10'진입에 성공했다.

김미현은 26일 새벽(한국시간)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99칙필A채리티선수권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73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미현은 레슬리 스팔딩과 공동 9위를 차지, LPGA 투어 데뷔 3개월 여만에 10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박세리는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1~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고 재미교포 펄 신은 4라운드 1오버파 73타로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에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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