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채널이 급증했다. 그러나 시청자들 중에는 그 내용을 잘 몰라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잖다. 몇회에 걸쳐 기본적인 설명을 들어 본다. 〈편집자 주〉
NHK위성 채널의 이름은 BS. BS1·BS2 등 두개의 채널을 갖고 있다. 1은 보도·스포츠·다큐 등을 주로 다루고, 2는 영화·드라마·오락 등을 내용으로 한다.
지상파 프로그램을 겹방송하는 경우가 적잖지만, 독자적 프로그램도 주목할만 하다. 한때 반응이 시원찮자 '지상파에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것을 방송하겠다'고 작정, 차별화에 성공했다.
때문에 월드컵 시즌이면 월드컵 방송이 되고, 올림픽 때는 올림픽 채널이 되기도 한다. 와이드 편성에 주력, 한때 미소 정상회담을 96시간에 걸쳐 마라톤 중계하기도 했다. 올해로 방송 시작 10년. 덕분에 그 특집이 많다.
2TV '일본의 노래'(일요일 밤 9시대)는 일본의 대표적 노래를 들려주는 시간. 또 'J리그 퍼스트 스테이지'(1TV, 토 오후4시)는 다음달 29일까지 계속되는 일본 축구리그를 중계한다. 2TV 경우, 월~목 밤8시에는 '위성 영화극장', 토요일 밤 9시30분엔 '토요명화극장'을 내보내고 있다.
2TV 주중 오후 6시에 방송하는 '위성 만화극장'은 국내에도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화요일엔 '카드캡터 사쿠라', 수요일엔 '백경전설', 금요일엔 '무지개 전기 이리스'가 나간다.
그러나 NHK위성의 전반적 기조는 일본내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 하지만 국내에도 이미 소개된 프로가 적잖아 일본말을 몰라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한 것이 많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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