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벌써 모기떼

예년보다 높은 이상 고온현상이 열흘째 계속되면서 대구지역에는 때이른 모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시내 약국에는 모기약과 모기향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대구에서는 올들어 처음으로 말라리아 환자까지 발생해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대구시내 약국에는 요즘 하루 20~30통의 모기약과 모기향이 팔리고 있으며 일부 가정집의 경우 서둘러 방충망을 설치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또 대구시내 대형병원의 경우 이상기온으로 모기 출현이 잦자 이달초부터 저녁에 모기향을 피우는가 하면 상당수 음식점들도 아침.저녁으로 모기약을 뿌려 청결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모기 출현이 빨라진 것은 최근 계속된 이상고온으로 곤충류의 생육 사이클이 예년보다 빨라진 데다 아파트.대형건물의 지하 보일러실 등에서 겨울을 보낸 모기들이 일찍 깨어나 번지고 있기 때문으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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