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중위권팀들의 다툼이 치열하다.
파업으로 인한 지연개막에다 마이클 조던의 은퇴에 따른 시카고 불스의 몰락 등 온갖 악재 때문에 어느때 보다 팬들의 관심이 떨어졌지만 상대적인 전력 평준화로인해 플레이오프 티켓을 향한 각축전은 더 뜨겁다.
동부와 서부의 양대 컨퍼런스에 주어진 8장씩의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은 팀은 26일(한국시간) 현재 동부지구가 마이애미(29승14패)와 인디애나(29승15패), 올랜도(29승17패)이고, 서부에서는 유타(34승10패)와 포틀랜드(31승11패), 샌 안토니오(31승12패) 등 모두 6개팀.
동부에서는 4위 애틀랜타(28승17패)가 이날 밀워키를 꺾고 6연승해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필라델피아(25승19패)와 밀워키, 디트로이트(이상 24승20패), 뉴욕(23승21패), 샬럿, 토론토(이상 22승21패), 11위 클리블랜드(21승22패)까지 7개팀이 나머지 4장을 놓고 3.5게임차 이내의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뉴욕은 이날 벌어진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3쿼터 막판까지 20점차로 밀렸으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82대80으로 역전승, 6위를 간신히 지켰지만 샬럿과 사상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토론토의 반격이 매서워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런 상황은 서부도 마찬가지인데 휴스턴(27승17패)과 LA 레이커스(27승18패)가 안정권에 들었고 5위 피닉스(23승21패) 부터 9위 시애틀(21승23패)까지 4팀이 1팀을 떨어뜨리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피닉스는 이날 휴스턴을 95대71로 쉽게 누르고 2연승, 고비에서 일단 한숨을 쉬었고 새크라멘토(22승22패)도 5연승의 급상승에 있지만 새크라멘토와 공동 7위인 미네소타와 시애틀은 좌불안석이다.
미네소타는 3연패를 기록하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중이어서 9위권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고 시애틀도 이날 유타에 81대98로 져 2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함으로써 최대 고비에 직면했다.
한편 지난 시즌에 통산 6회 우승을 달성했던 시카고 불스는 현재 12승33패로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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