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용역업체를 내세워 외국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갖는다.
대구시는 오는 6~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미국 뉴욕, 홍콩,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대구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의 투자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이 투자유치설명회는 대구시가 지난해 말 (주)아이디엔 종합개발컨소시엄(아이디엔, 갑을엔지니어링, 영화회계법인, 네덜란드 GEM사 등 4개사가 컨소시엄 형성)과 맺은 '외국기업 유치 전문 대행용역 계약'에 따른 것.
대구시는 이에 따라 이달중 세계적 물류전문컨설팅사인 GEM사가 만든 투자유치제안서와 국제회계법인인 KPMG & Ernst Yung의 사업성 검토를 거쳐 입지여건, 물류투자환경, 기반시설계획 등의 CD롬과 소책자 등 홍보물제작을 마치기로 했다.
대구시는 최근 GEM사의 분석 및 Ernst Young의 검증결과 물류단지의 내부수익률이 15%로 예측되는 등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올중으로 사업시행자를 유치, 건교부승인과 함께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말 용역업체와 2억8천400만원에 계약을 맺으면서 외자유치 금액의 1%를 지급키로 약정하는 등 성공불 조건부계약을 했다.
한편 대구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은 95년12월 제정된 유통단지개발촉진법에 의한 첫 사업으로 98년부터 2002년까지 1조2천억원을 들여 북구 검단동 64만평 부지에 유통시설, 지원시설, 공공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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