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U, 대유고 석유금수 승인

유럽연합(EU)은 26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유고연방에 대한 해상 유류공급 봉쇄 결의를 승인했다.

15개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만나 나토 19개국 정상들이 지난주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결의한 대유고연방 해상 유류공급 봉쇄안을 상정, 통과시켰다고 EU 소식통들이 밝혔다.

EU장관들은 이와 함께 민간은행들의 밀로셰비치 대통령 및 가족, 지지자들에 대한 신용보증 금지와 투자 규제 등의 경제제재 조치도 강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EU회원국들의 유고연방에 대한 원유 및 유류제품 수출은 금지되며 비회원국의 원유 수출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알바니아계 난민 등을 위한 인도적 목적의 유류 공급은 확인을 전제로 허용된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한편 알바니아에 배치된 Ah-64 아파치 공격용 헬리콥터 1대가 26일 밤 10시 40분(현지시간) 티라나 비행장 활주로에 못미친 지점에서 추락했으나 2명의 승무원은 탈출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미 국방부가 발표했다.

국방부 대변인 리차드 브리지스 대령은 "적의 포화로 추락한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사고 헬기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유고 공습작전 투입용으로 알바니아에배치된 20여대의 공격용 헬리콥터중 1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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