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초대회장 최보가교수

"대학에서 여성교육이 시작된지 미수(米壽.88세)를 넘기고서야 겨우 여교수를 위한 공동체가 설립됩니다. 앞으로 성차별적 교수임용을 방지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여성교수 예비인력에 대한 지원을 늘려 결국 교육발전과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0일 뉴영남호텔에서 발족되는 전국여교수연합회 대구.경북지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을 맡은 최보가(경북대 생활과학대 아동가족학)교수.

"대구.경북지역의 전문대 이상 대학 20개교에 자리잡은 여교수 100여명이 회원"이라는 최교수는 회원들이 연구와 교수(敎授)에 관한 정보를 나누는 한편 반성도 곁들여 후진양성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 대학의 여교수 비율은 '낮은 10%'대에 머물고, 서울대의 경우 경영대.법대등 6개 단대에 여교수가 단 한명도 없으며, 경북대도 농대.자연대.경상대 등에 단 한명의 여교수도 찾아볼 수가 없다.

"여교수들의 위상강화는 여교수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인식변화를 필요로 합니다"는 최교수는 국공립대학의 여교수 할당제 도입, 임용과정에 대한 지도감독 강화에도 주력하겠다고 강조.

〈崔美和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