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손보 보험료 최고 27%인상

5월1일부터 손해보험사의 예정이율이 현행 8%에서 7%로 내려감에 따라 장기보장 및 저축성 상품의 보험료가 크게 오른다.

예정이율 1%포인트 인하 한가지 요인만 감안하면 보험료가 3~27%까지 오르지만 손보사들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얇아진 월급봉투를 감안해 보험료 인상폭을 줄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화재=일반 상해보험인 마이홈 안심보험(Ⅱ)은 10년동안 보험료를 낼 경우 월 3만20원에서 3만1천120원으로 3.6% 밖에 오르지 않지만 만기환급금이 크게 줄어든다.

자가용 상해보험인 애니카 운전자보험(Ⅱ)은 교통사고 피해자 사망시 형사합의지원금이 1인당 1천만원, 가족주말 교통상해금 2천만원이 추가됐다. 그러나 보험료는 크게 올라 10년납일 경우 월 2만5천730원에서 30만690원으로 19.2% 인상된다. 영업용 차량은 형사합의지원금 등이 추가되는 대신 보험료가 15.6% 오른다.

▲현대해상=오토카드 하나로 상해보험은 35세 남자, 10년납일 경우 월보험료가 2만6천430원에서 2만7천410원으로 3.7% 오른다. 현대인건강보험은 같은 조건에 2만5천원에서 2만6천110원으로 4.4%, 엄마안심종합보험은 2만원에서 2만1천180원으로 5.9% 인상된다.

▲LG화재=뛰뛰빵빵 운전자 상해보험은 3년의 경우 보험료는 월 3만8천원으로 같으며 보장내용도 변동이 없으나 만기환급금은 102만원에서 101만원으로 내려간다.'장기종합 내맘에 쏙드는 암보험Ⅱ'는 보장내용과 만기환급금은 그대로여서 보험료가 15~20% 오른다.

LG화재는 기존 상품보다 신상품에 주력한다는 방침 아래 신상품 3개를 개발, 5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동양화재=운전자보험중 10년 만기, 만기환급형 21세기 운전자보험은 월 2만9천570원에서 3만7천745원으로 27.6%나 오른다.

건강보험인 가족사랑(10년만기.만금환급형)은 4만6천500원에서 5만5천원으로 18.3%, 만기환급금이 없는 상품은 3만200원에서 3만900원으로 2.3%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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