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녀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어린이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선물도 중요하지만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를 올바르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런 생각을 가진 부모에게 길잡이 역할을 할 '밀레니엄 시대의 자녀양육 세미나'가 5월3일부터 5일까지(매일 오후7시) 대구 삼덕교회(053-423-3271)에서 열린다. 한동대학교 이기복(상담심리)교수가 강사로 나서 '사랑'(3일) '훈계'(4일) '대화와 떠나보냄'(5일)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교수는 완전주의 사랑, 권위없는 사랑, 일관성 없는 사랑, 소유·지배·조종하려는 사랑, 절제없는 사랑, 조건부 사랑이 자녀를 망치는 사랑이라고 지적한다. 반면 성과에 관계없이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소중히 여기는 사랑, 잘못은 지적하되 인격은 존중하는 사랑, 표현하는 사랑은 꼭 필요한 것이라고 밝힌다.
올바른 자녀성장을 위해 훈계도 필수적인데 '권위와 순종의 형성단계(0~5세)' '구체적 훈련단계(6~12세)' '지도단계(13~18세)' '독립단계(19살~)' 등 연령별로 4단계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한다.
장성한 자녀를 자연스럽게 떠나보내는 과정도 중요하다. '떠나보냄은 관계가 끊어지는 것' '자녀는 항상 나의 곁에 있을 것' '자녀는 나의 소유' '자녀가 나의 행복을 보상해줄 것' '자녀는 내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할 것'이라는 생각들이 부모들로 하여금 '자녀 떠나보내기'를 힘들게 하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한교수는 강조한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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