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위재영선수 군면제 청탁 현대팀 홍보부장 영장

병무사범 합동수사부(본부장 명동성.박선기)는 30일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 소속 투수 위재영(27)씨가 병역을 면제받도록 군의관에게 2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현대구단 홍보부장 정재호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합수부는 위씨에 대해서는 병무청에 신체검사 재검을 통보키로 했다.

합수부는 정씨가 지난 97년 11월 위씨의 연봉에서 2천만원을 받아 판정군의관에게 직접 청탁해 허리디스크(수핵탈출증)로 병역을 면제받게 한 혐의라고 밝혔다.

합수부는 또 프로축구 안양 LG치타스 소속 왕정현(23)씨가 1천만원을 주고 병역을 면제 받은 혐의를 포착, 뇌물을 전달한 왕씨의 어머니를 소환, 조사중이다.

합수부는 병역 부정면제 혐의가 포착된 모 프로농구단 선수 K씨와 탤런트 P씨를 빠르면 이날중 소환, 조사키로 했다.

이에앞서 합수부는 모델 출신 탤런트 이석준(27)씨의 아버지가 브로커에게 1천만원을 주고 아들의 병역면제를 받아낸 사실을 확인, 이씨의 아버지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이씨에 대해 재검 통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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