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품 팔기만하면 그만" 홈쇼핑 A/S 엉망

한 1년전에 모 홈쇼핑 회사로부터 어린이 49건반 키보드를 사게 되었다.

그런데 사용을 하다 실수로 그 건반을 넘어뜨려 그로 인해 코드를 꼽는 부분이 상하게 되었다. 그래서 사용을 할 수가 없어 홈쇼핑 회사로 연락을 해 AS를 받고자 하였다.

그런데 정말 전화를 몇번을 하고서야 겨우 담당하는 직원과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그 제품을 생산하는 곳의 전화번호를 가르쳐 줄테니 직접 문의를 해보라고 하였다.

그런데 그 가르쳐 준 곳으로는 아예 통화도 되지 않았고, 다시 또 몇번의 전화끝에 담당하는 직원에게 이러한 사실을 얘기하자 자기들이 다시 확인을 하고 나서 연락을 해주기로 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은 오지 않았고, 답답한 나머지 다시 직접 전화를 하니 그제서야 그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부도를 내고 회사 자체가 사라진 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고, 다른 회사를 소개해 줄테니 애프터서비스(A/S)를 받아 보라는 것이었다.

결국 다른 회사에 전화를 해 그 제품을 보내게 되었는데, 보낸 이후로 열흘이 지나도 소식은 전혀 오지 않았고, 그때 또한 답답한 제쪽에서 연락을 하자 그제서야 보내준다고 하지 않는가?

물건 팔때의 반만이라도 서비스 정신이 있다면, 그리고 조금의 직업의식이 있다면 이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팔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식의 홈쇼핑사의 판매행위는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이현주(대구시 수성구 황금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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