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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구조조정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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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전문대학의 올 신입생 미충원율이 평균 12%로 전국 평균 5~6%를 훨씬 웃돌아 고3 학생 수가 급감하는 2~3년 후면 심각한 미달사태를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역 전문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대학간 빅딜.학과 통폐합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 전문대학의 99학년도 신입생 모집현황을 보면 ㅅ.ㅁ대학등 특히 경북 소재의 일부 전문대학은 정원 20% 이상을 못채운 경우도 있어, 평균 미충원율이 1~2%에 불과한 대구 소재 대학에 비해 학생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더욱이 평균 8만9천여명 선을 유지하던 대구.경북지역 고3 학생 수가 8만2천여명으로(전국 75만에서 64만명으로) 급감하는 2002학년도에는 극심한 신입생 가뭄현상으로 자연도태 위기에 처하는 대학이나 경쟁력 상실로 폐과되는 학과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경제난으로 비인기학과 지원자와 타지역 유학생이 크게 줄어든 반면, 90년이후 경북지역의 전문대학은 18개교로 학생수에 비해 너무 늘어났다"며 "특성화 전략을 통한 경쟁력 없는 학과 폐지등 과감한 자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지역 전문대학의 한 관계자도 "예상되는 학생수 부족에도 불구, 지역 전문대학들이 재원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정원을 늘려왔다"며 "생존전략을 위한 대학의 특성화와 군살빼기 가속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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