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10일 출금전표 등을 위조, 고객예탁금 31억원 상당을 유용한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로 ㄷ새마을금고 전직 전무 이모(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총무 장모(24·여)씨 등 전현직 직원 4명을 같은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2년 1월 고객 김모씨 등의 출금전표를 위조해 5억5천만원을 인출, 부동산 투기에 사용한 뒤 이를 채워 넣기 위해 장씨 등과 공모, 같은해 11월 출금전표를 또다시 허위로 작성, 예금주 최모씨의 계좌에서 5천400만원을 인출하는 등 모두 337회에 걸쳐 31억원 상당을 빼낸 혐의다.
안동경찰서는 10일 담보물을 실제 가격 보다 높게 매기는 수법 등으로 62억여원을 불법대출해준 안동 ㅅ새마을 금고 전 이사장 조상채(56)씨와 전 전무 조영호(43)씨, 건축업자 유원재(39·안동시 금곡동 태성아파트)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조씨 등으로부터 불법대출을 받은 건축업자 한상헌(39)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지난 97년 4월부터 지난 해 말까지 1인당 대출 한도액 1억5천만원을 초과, 유씨에게 20차례에 걸쳐 17억2천만원을 대출해주는 등 지금까지 모두 70차례에 걸쳐 62억6천여만원을 불법대출해준 혐의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경선 일정 완주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가 지도자급'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