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방구 레이저 지시봉 여자나체 쏘아져 경악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고 있는 여러가지의 아이들 장난감을 보고 있으면 정도가 너무나 심해 학부모로서 걱정이 앞선다.

한창 인기를 모았던 끈끈이는 말할 것도 없고 레이저 지시봉이라는 것은 5천원이라는 고가에 팔리고 있다.

1학년 아이가 가지고 노는 그 레이저에 여자의 나체가 쏘아지는 것이었다.

더 심한 것은 이 레이저 총을 판매하는 상술에 있다.

처음에는 300원하는 스티커 몇개를 모아 일정한 형식에 다 붙여 오면 그 5천원하는 레이저 총을 선물로 준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열심히 스티커를 사 모으지만, 처음에는 그렇게나 잘 맞던 스티커가 한개나 두개를 남겨놓고는 절대로 그 스티커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에는 오히려 5천원보다 더 많은 돈을 쏟아 붓고도 레이저 총을 선물로 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결국에는 그것을 포기하고, 다시 현금을 액면가로 주고 그 레이저 총을 사야만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동심을 이용해 이런 악덕 상술이 펼쳐지고, 그리고 어린이들의 정서나 심성은 뒤로한채 무조건 판매에만 급급한 몰지각한 일은 더 이상은 없었으면 한다송애자(경북 상주시 지천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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