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에 도전했던 박찬호(26.LA 다저스.사진)가 홈런 3개를 맞고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1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았으나 홈런 3개로 4점을 허용했다.
올시즌 3승2패를 기록중인 박찬호는 4대4로 맞선 8회초 페드로 보본에게 마운드를 넘겨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고 방어율은 4.91을 마크했다.
이후 다저스는 구원투수들의 난조와 실책까지 겹쳐 4대6으로 역전패했다.
내셔널리그 최약체팀 말린스를 상대로 박찬호는 1회초 2사 뒤 볼넷 3개를 잇따라 허용해 만루를 맞았으나 6번 데이브 버그를 삼진으로 낚아 위기를 넘겼다.
이후 박은 5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다저스는 1회말 에릭 캐로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3회 데본 화이트가 좌월 3루타로 2점을 보탰고 5회 화이트가 다시 2루타로 1점을 추가, 4대0으로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6회초 클리프 플로이드에게 2점홈런을 맞아 추격을 허용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토드 던우디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1점차로 쫓긴 박찬호는 1사 뒤 대타 프레스턴 윌슨에게 무심코 던진 초구가 다시 우월 홈런으로 이어져 4대4동점을 허용했다.
7회를 힘겹게 마친 박찬호는 투구수가 112개에 이르러 마운드를 내려왔고 다저스는 8회초 수비에서 2점을 뺏겨 아쉬운 역전패했다.
박찬호는 16일 오전 9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다시 등판할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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