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동전화 단말기 연결 인터넷 접속

이동전화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데이터통신 서비스 강화를 선언하고 나선데 힘입어 그간 침체돼 있던 PDA(개인휴대통신)가 급부상하고 있다.

전자수첩에 일부 컴퓨터 기능을 복합한 PDA는 이동전화 단말기와 연결해 무선 인터넷 접속, 전자우편 송수신이 가능토록 하는 기기. 삼성과 LG가 스마트폰이란 이름으로 기존 이동전화에 PDA 기능을 추가한 첨단 단말기를 선보인데 이어 벤처기업들도 이동전화 접속용 국산 PDA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삼성의 애니콜 스마트폰은 3년간 개발비 55억원을 들여 완성한 제품. 단말기 자체 운영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인터넷 검색, 전자우편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을 도입, 쉽게 명령어를 입력할 수 있으며 전자수첩, 영한·한영사전, 무선팩스 기능을 갖췄다.

LG의 싸이언 스마트폰 역시 기존 이동전화 단말기에 PDA 기능을 부가한 것. 1천명 이상 입력이 가능한 인명관리부, 메모장 등이 내장돼 전자수첩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자판입력연습기능, 전자계산기 등의 부가기능을 갖고 있다.

한솔PCS(018)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제이텔사의 셀빅은 최초의 국산 PDA 단말기. 일반 PC와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며 입력펜을 이용해 명령어나 자료를 입력할 수 있다. 한솔PCS측은 현재 1만2천명인 무선데이터 이용자를 연말까지 10만명선으로 늘릴 계획.

벤처기업인 뷰컴이 개발한 인터워크는 모든 이동전화 단말기와 연결,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제품. SK텔레콤(011)은 뷰컴과 제휴, 6월초부터 무선데이터서비스를 개시할 계획. 아울러 10만원대의 011 전용 PDA를 공동개발할 예정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