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본뇌염 주의보

때이른 더위의 영향으로 일본뇌염 주의보가 조기발령됐다.보건복지부는 국립보건원의 일본뇌염 유행 예측조사 결과 지난 10일 전남 해안에서 채취한 모기 중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 빨간집모기'를 12일 확인, 뇌염주의보를 내린다고 13일 밝혔다.

이상고온 현상 등으로 예년보다 10일 정도 빨리 일본 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뇌염주의보도 조기 발령된 것이다.

일본뇌염은 작은 빨간집모기가 감염된 돼지의 피를 빨아들인 뒤 인체에 옮기는 급성 계절전염병으로 7~2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설사에 이어 혼수·마비증상까지 초래하고 언어장애나 팔다리운동 저하 등 후유증을 수반한다.

복지부는 3∼15세의 아동에게는 뇌염 예방주사를 반드시 접종시키고 돼지우리나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처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일본뇌염 환자는 지난 94년 3명이 발생한뒤 3년동안 발병사례가 없었으나 지난해 3명의 환자가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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