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박희권(朴喜權) 참사관이 지난 19일부터 유엔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제9차 유엔해양법협약 당사국회의에서 당사국회의 부의장으로 선출됐다유엔해양법협약 당사국 회의에 한국의 외교관이 선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외교부는 이를 한국정부가 해양법 분야에서 기여해온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박 참사관은 앞으로 1년간 당사국 회의 의장을 보좌하면서 유엔해양법협약과 관련한 제반 사항을 관장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당사국회의는 유엔해양법과 관련된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등 해양법 질서 구축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제회의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박 참사관은 외국어대 서반아어과를 졸업한 뒤 외시 13회로 외교부에 들어와 조약과장, 국제법규과장 등 조약업무를 주로 담당해 왔다.
한국은 지난 94년 유엔해양법 발효 이래 국제해양법 질서에 적극 참여해 왔으며 96년 발족한 국제해양법재판소에 박춘호(朴椿浩) 교수가 초대 재판관으로 선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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