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2시 대구시민운동장 체육관에서 대구를 세계적 섬유·패션산업도시로 가꾸기 위한 '국제 섬유·패션도시 선포식'이 열린다.
섬유산업은 지난 60년대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주도해왔던 '효자산업'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섬유수출은 165억3천200만 달러, 수입은 34억7천300만 달러로 섬유산업의 흑자규모는 130억달러나 된다.
특히 대구 섬유는 전국 섬유업체수의 20.6%, 종업원수 23.5%, 생산액의 23.2%, 수출의 28.6%를 차지하고 있다. 직물산업은 전국 직물업체수의 61.8%, 종업원수의 45.0%, 생산액의 43.4%, 수출의 42.2%를 차지하고 있다. 합섬직물 생산 및 수출은 세계 1위다.
그러나 최근들어 기술개발 소홀 등으로 선진국과 후진국 틈새에서 중저가품으로 수출시장의 명맥을 이어가는 형편에 놓여있다.
이번 선포식은 대구의 섬유산업을 육성하지 않고는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부활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대구 섬유 육성을 통해 우리나라 섬유산업을 21세기 성장과 수출 주도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대구시는 지역 섬유산업의 첨단화, 고도화를 위해 화섬일변도 중저가품 생산구조에서 탈피,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제품과 우수 디자인으로 세계시장에 재도전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으로 5년동안 6천800억원이 투자되는 밀라노 프로젝트로 대구시를 최첨단 섬유산업도시이자 세계의 패션·어패럴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어 낙후된 국내 섬유산업을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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