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사태의 정치적 해결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공습을 강화하면서 전폭기를 계속 늘리는 반면 유고연방은 코소보 병력을 다시 증원하는 등 상황이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나토는 공습 62일째인 24일 좋은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나흘째 강도 높은 공격에 나서 수도 베오그라드, 노비사드, 니스 등 유고 3대 도시의 주요 군사시설을 폭격했으며 발전소와 변전소를 파괴해 여러 곳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유고 관영 탄유그통신은 최근 수 일간 계속된 코소보주 이스토크 교도소에 대한 나토의 공습으로 수감자와 직원 등 100여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나토가 이스토크 교도소에 100발이 넘는 미사일을 퍼부었다고 전하고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소보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이 나토의 공습강화와 이에 대응한 유고측의 병력 증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25일 피셔 장관과 나토 지상군 파병 문제 등을 논의하고 이어 주말에는 그리스 및 캐나다 외무장관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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