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관광단지내 호텔 절경 훼손 논란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영양면 입암리 선바위와 반변천을 끼고도는 남이포가 영양군의 국민관광지 조성사업으로 관광단지 입구에 들어서고 있는 선바위관광호텔로 인해 절경이 가로막히게 돼 논란을 빚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 96년부터 입암면 연당리와 신구리일대 남이장군의 전설이 서린 남이포와 선바위지구를 국민관광지로 조성키로 하고 인공폭포와 남이장군 동상, 수석분재전시관, 관광상품전시관, 벚꽃거리 등을 조성키로 하고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에따라 영양군은 지난 97년 민자유치사업의 하나로 국민관광호텔을 유치키로 하고 최근 서울 거주 곽모씨에게 관광호텔 신축허가를 내줘 기초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관광단지 동편에 자리잡은 호텔 위치가 선바위의 절경을 가로막으면서 관광단지는 물론 도로에서는 구경조차 할 수 없어 이곳에 지상4층 지하1층, 높이 16.5m의 호텔이 들어설 경우 전체적인 절경을 볼 수 없게 된다는 지적이다.

이곳 관광단지는 영양군 농특산물특판장이 자리해 평소 외지 관광버스가 자주 머물러 관광객들이 선바위의 절경을 감상하는 명소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앞으로 호텔이 완공될 경우 외지 관광객들은 숙박을 않고 지나칠 경우 제대로된 선바위의 절경감상을 못할 것으로 알려져 영양지역 또 하나의 명소가 개발에 밀려 사라진다는 안타까움을 던져주고있다.

〈金相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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