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사업비 78억 모자라 위치선정 등 설계도 잘못 2002년 완공일정 차질울진군민들의 숙원사업인 종합운동장 건설 사업이 8개월 이상 표류된 채 무산 위기에 처해있다.
울진군에 따르면 종합운동장 건설 사업은 지난해 4월 사업비 82억원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부지매입과 정지작업에만 50억원이 들어간데다 추가 사업비로 78억원이 더 소요될 것이 예상돼 열악한 군 재정 형편상 사업추진이 어렵게 됐다.
또 운동장이 왕피천 상류에 위치해 상수원 오염 우려가 있으며, 기존 도로보다도 1m정도 낮게 설계되는 등 수해에 대한 고려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이로인해 지난해 9월 부지정지 작업 후 공사가 중단돼 2002년 완공이란 사업일정은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사업자체가 백지화 될 가능성도 있다.
더욱이 군은 이러한 제반문제를 이미 수개월 전부터 제기하면서도 지금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처음부터 추진의사가 없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 전임 군수 재임시 추진된 사업인 만큼 재검토 자체를 공론화 하기가 어려웠다" 며 " 빠른 시일내에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 사업의 계속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울진종합운동장 건립은 근남면 수곡리 일대 5만400평 부지에 수용인원 5천명 규모의 국가공인 2종 경기장으로 축구, 테니스, 농구, 씨름장 등을 갖출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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