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의 지적 재산권 침해 수사로 인해 불법 테이프 노상 판매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대구 중심가, 대학가 등지에서 리어카에 불법복제 테이프를 판매하던 이른바 '길보드'가 사라지고 있는 것.
동성로 등 대구 중심가에서 '호황'을 누렸던 수 십여군데의 불법테이프 리어카 행상은 최근 그 수가 크게 줄어 몇군데만이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경북대, 영남대 등 대학가에는 아예 자취를 감추고 있다.
대학가에서 복제테이프를 판매했던 이모(32)씨는 " 경찰의 단속 이후 장사가 어려워진데다 테이프 공급에도 문제가 생겨 다른 장사를 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또 대학생들이 각종 교재나 참고서적, 외국서적 등을 복사하기 위해 즐겨 찾았던 대학가의 복사업소들도 단속을 우려해 아예 학생들의 복사 주문을 받지 않거나 무단복제를 할 경우 학생들에게 사후 법적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각서를 요구하는 등 변화가 일고 있다.
대학생 신모(24·대구시 북구 침산동)군은 " 시험기간이면 복사집이 북새통을 이루는데 지난 시험기간에는 복사집을 찾는 학생이 거의 없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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