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심형래씨 연세대 벤처특강

영화 '용가리'로 잘 알려진 특수시각효과(SF) 영화 제작업체 ㈜영구아트무비 사장인 개그맨 심형래(沈炯來.40.사진)씨가 31일 오후 연대상경대 강당에서 이 대학 학생들을 상대로 '벤처특강'을 했다.

심씨는 이날 '진짜 신나는 도전'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한국영화가 '스타' 중심의 멜로 및 코믹물로 편중돼있고 마케팅도 소홀히 해 세계시장에서의 입지가 미미하다"면서 한국영화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되짚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영화는 소재면에서도 우리 국민만 공유하는 것으로 국한돼 있다"면서 한국 영화계도 이제 '발상의 전환'을 꾀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심씨는 이날 특강에서 영화 제작과정과 제작기술 등을 특유의 유머를 섞어가며 재미있게 진행,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심씨는 '우뢰매'와 '티라노의 발톱' 등 어린이 관객을 겨냥한 SF영화를 주로 제작했으며 지난해 '용가리'를 칸느 영화제에 출품, 9개국과 272만달러(한화 35억 상당)의 수출계약을 맺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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