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수처리장 입찰편들기

행정자치부 특별조사반(반장 이강일)이 안심.지산하수종말처리장 입찰 과정에서 불거진 대구시종합건설본부의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3명으로 구성된 조사반은 입찰일 3일 전 대구시와 종합건설본부 고위 공무원들이 낙찰업체 대표에게 골프접대를 받은 사실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1일 대구시청, 종합건설본부 등을 차례로 방문한 조사반은 하수종말처리장 입찰 관련 서류를 확인하고 입찰 진행과정에서 나타난 의혹 사항을 점검했다.

조사반은 대구시종합건설본부가 삼성엔지니어링에 입찰 자격을 부여한 근거, 다른 입찰 참가업체 주장, 환경관리청 자료, 부산염색공단 종합폐수처리장 설계도 등 입수자료를 검토했다. 2일 이후에는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대구시와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들을 불러 사실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조사반은 이번 주 안에 관계기관과 관련자들의 서류 및 개인 소명자료를 받은 뒤 행정자치부에 조사 내용을 종합 보고할 예정이다.

행자부 조사반 관계자는 "대구시종합건설본부가 이번 입찰에서 분명치 못한 행정처리로 물의를 일으킨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며 "3.4일동안 조사를 벌여봐야 알겠지만 입찰과 관련해 공무원의 비위사실이 있다면 관련 규정에 따라 문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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