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일기예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슈퍼컴퓨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1천300만달러를 들여 지난 4월 일본 NEC로부터 도입한 슈퍼컴퓨터의 시험운영이 끝남에 따라 1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슈퍼컴퓨터의 주전산기 SX-5/16A는 세계 50위권의 초당 1천280억번의 연산이 가능하며 내년 6월이면 계산능력이 초당 1천920억번(세계 30위권)인 SX-5/8B가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번 슈퍼컴퓨터의 도입으로 폭우성 비구름의 분석 해상도가 현재 50㎞에서 100㎞로 강화돼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의 예측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단기예보 정확도도 83%에서 85%로 높아질것으로 내다봤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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