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는 알루미늄 일색인 맥주용기중 상당량이 스틸캔(steel can)으로 바뀔 전망이다.
지난 95년부터 철강재 신수요 창출을 위해 스틸캔 소재를 개발해온 포철은 수차례에 걸친 맥주 저장시험을 거쳐 알루미늄캔과 같은 품질의 맥주깡통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또 포철이 고품질의 스틸캔 소재를 확보하자 국내 제관업계도 생산설비를 갖추고 주류업계와 공동으로 오는 8월부터 포항과 광양지역에 스틸캔 맥주를 시범판매키로 한데 이어 11월부터는 전국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재 국내의 연간 캔맥주 판매량은 6억개 정도로 추정되는데, 포철은 1차로 올해중 3천만개를 공급하는 한편 오는 2002년 50%의 시장점유를 목표로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다.
포철 관계자는 "스틸캔은 알루미늄에 비해 생산비가 10%정도 낮고 전량 국산화가 가능해 전국 판매에 들어가면 연간 250억원 이상의 무역수지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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