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미스·신동주 '치고 또 치고'

5타점 홈런2방 수훈 정경배 20경기 연속안타 삼성, 현대에 8대6승삼성이 현대전 3연패를 힘겹게 끊었다.삼성라이온즈는 2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9차전(시즌 49차전)에서 스미스, 신동주의 5타점 홈런 2발과 임창용의 깔끔한 마무리를 앞세워 8대6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장거리포와 단타의 대결. 삼성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1회말 공격에서 삼성은 김한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이어 스미스가 자신의 13호인 좌중월 3점홈런을 날려 4대0으로 앞서갔다.

쉽게 물러나지 않는 두팀의 대결답게 현대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현대는 2회 박경완의 적시타로 1점을 뽑고 삼성방망이가 침묵하는 사이 5회초 일거에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는 11명의 타자가 나와 6안타 1볼넷을 묶어 5득점, 6대4로 역전시켰다.

삼성은 4대6으로 뒤진 6회 신동주가 2점홈런을 뽑아 6대6,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는 볼넷으로 진루한 송재익이 2루도루와 악송구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정경배의 내야안타때 홈을 밟아 7대6으로 뒤집고 8회 신동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임창용은 7회 2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삼진 5개를 뽑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5승1패10세이브를 기록했고 정경배는 20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전적(2일)

현대 0 1 0 0 5 0 0 0 0 -6

삼성 4 0 0 0 0 2 1 1 x -8

△현대투수=최원호(패), 김홍집(7회), 조웅천(8회) △삼성투수=김상진, 이동은(5회), 이상훈(5회), 임창용(7회·승) △홈런=스미스(1회3점)·신동주(6회2점·이상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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