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실시된 남아프리카공화국 총선 초반 개표결과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선거관리위원회(IEA)는 3일 새벽 2시(현지시간) 현재 10% 가량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ANC가 50.2%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민주당이 16.4%, 신민족당이 15.7%, 인카다 자유당 8%, 신민주운동연합 2.6%를 차지했다.
현지 정치관계자들은 상당수 지역에서 투표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 자정 이후에도 개표가 시작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초반 개표결과는 뒤바뀔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대통령을 뽑게될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80%로 잠정집계되고 있으며 여론조사 결과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ANC와 만델라의 후계자 타보 음베키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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